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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보건소장 파행인사와 관련한 의림포럼 성명(2001.11.28일 발표)
제천시 보건소장 파행인사와 관련한 의림포럼 성명(2001.11.28일 발표)
"전국450만 장애우와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 제천시의 파행적인 인사행정과 장애인의 편견에 대한 의림포럼의 입장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전국 450만 장애우 여러분!
최근 언론과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깊은 당혹과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히는 바 입니다. 더불어 우리는 오늘의 사태에 대해 제천지역공동체를 사랑하는 시민의 일 구성원으로서 참담한 자괴의 심정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먼저 전국 450만 장애우와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리 의림포럼에서는 이번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 문제와 관련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시장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음과 아울러 공정해야 할 인사행정에 사심이 개입함으로서 수많은 국민여러분과 장애우에게 심려를 끼침과 더불어 제천지역공동체 사회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제천시에서는 금번사태와 관련 잘못된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당사자와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며, 이를 바로잡는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금번사태를 통해 장애우 문제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와 공정한 인사관행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은 의림포럼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의림포럼의 입장
1.우리는 금번 제천시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파행인사로 국민여러분과 450만 장애우 그리고 당사자 이희원씨 및 가족에게 심각한 우려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15만 제천 시민사회의 일 구성원으로서 깊은 사과를 드린다.
2.우리는 금번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가 적법성 여부를 떠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개입된 사심있는 인사행정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아울러 장애인 복지와 지역의 발전에 앞장서 노력해야 할 시장이 파행적 인사로 450만 장애우와 일반국민에게 심각한 심려를 끼친점과 더불어 15만 제천시민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서는 즉각 공개적인 사과가 선행되어야 하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인사행정을 위한 분명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3. 우리는 금번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온 이희원씨와 그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제천시에서는 이희원씨 개인적인 차원의 명예회복과 정신적ㆍ물질적 피해에 대해 보상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을 지적한다.
4. 우리는 금번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450만 장애우의 아픔에는 함께 하지만 15만 제천시민의 자존과 명예 그리고 지역발전의 차원에서 금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 이에 제천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충정을 이해하고, 450만 장애우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는 바이며 금번 사태를 빙자하여 15만 제천시민사회의 자존과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기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이상과 같이 제천시 보건소장 인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며, 우리는 우리의 이러한 요구가 전향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향후 사태의 추이와 제천시의 수습방안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과 전국의 450만 장애우 그리고 이희원씨에게 제천시민사회를 대신하여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2001.11.29
21세기 제천발전 시민모임 의림포럼
http://forum.jcsr.net/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09-18 17:55:48 쟁점이슈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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