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을 모독한 주택공사와 충북도를 엄중 규탄한다!

       -  연구용역보고회 무산에 관한 우리의 입장 -

 우리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 에서는 10월 29일, 대한주택공사의 주관으로서 개최하는‘제천종합연수타운 연구용역 보고회’를 무산시킨 바 있다. 우리가 당 용역보고회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제천종합연수타운사업 협약 당사자인 충북도, 주택공사의 안이한 인식과 사업에 대한 진정성의 결여로 우리 14만 제천 시민을 모독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연수타운사업은 2007년 10월9일, 충북도 +주택공사 +제천시가 합의하고, 국토해양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보증하는 형식으로 체결된 <제천종합연수타운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에 근거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용역 역시 연수타운사업 추진의 과정의 일환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연구용역 보고회는 준비과정에서 제천 시민과 사업해당지역 주민의 참여가 배제된 채 용역팀과 주공, 충북도, 제천시 관계자 일부만을 참석대상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행사장이 제천시청 5층 대강당 임에도 불구하고 보고회 행사에 70여개의 좌석만 설치하고, 시민은 연수타운 조성위원 30여명이 전부였음은‘통과의례식 보고회’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울러 연수타운사업이 충북도의 현안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우택 지사가 불참한 사실은 연수타운사업에 대한 충북도의 의지와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했음은 물론이다.

 우리 연수타운 조성위에서는  대한 국토지리학회의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지난 10개월 동안 연수타운 연구용역에 우리시민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시장수요 중심이 아니라  <연수타운 기본협약>이 중시되는 접근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사실 연수타운 사업의 출발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하여 중앙공무원교육원등 3개 기관을 제천으로 개별이전 하겠다”는 약속에서 출발했음은 주지의 사실이고, 협약에 포함된 충북도의 3개 기관 이상 연수시설유치와 정부 공공기관 종합연수원 설치가 전제되는 사업방향이 설정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주공과 충북도 일부에서는 시장수요가 미미하다니 연수타운 입지여건이 문제라는 식으로... 사업자체를 축소 내지 흐지부지 하려는 움직임이 있음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체의 기도에 대해 시민의 생존권수호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임을 확인한다.

제천종합연수타운 사업은 우리 제천이 억울하게 혁신도시 유치에 실패하고, 천신만고의 노력 속에 쟁취한 정부 추진사업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우리 모두는 염원하고 있다.

우리는 제천종합연수타운사업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토대가 되는 접근이 이루어져야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자하며, 주택공사와 충북도의 성의 있는 노력과 가시적 결과의 제시를 촉구한다.

아울러 이제 연구용역이 완료된 만큼 선 개발 후 분양의 원칙에서 개발면적과 개발기간, 조성원가 저감방안, 지구지정과 실시설계 일정 등 일련의 사항이 조속히 협의되어 시민사회에 공포되어야 함을 요구한다.

앞으로 우리는 연수타운사업의 조기 착공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따라서 충북도와 주택공사의 항의방문은 물론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광화문 상경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8.10.30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