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명  서 >

  한국전력 제천전력관리처의 규모와 기능 존치를 환영한다!

 먼저 한국전력의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제천전력관리처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조직과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중부계통건설처 산하 제천건설소’와‘충북지역본부 송변전 사업처’를 신설하기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

 그간 우리 제천시민사회는 한전 제천전력관리처의 기구축소나 이전을 반대하며, 현재의 역할과 기능이 중시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한전 측에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제천전력관리처는 연간 사업규모가 4000억원, 종업원 수는 550명 규모로 제천전력관리처에는 2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3개의 자회사와 수십여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현실에서 강원도 관할 사업소의 이전과 충북 전력사업처의 청주권 이전은 인구감소 및 지역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우리 시민사회에서는 그간 한전 항의방문은 물론 김쌍수 한전사장 면담 요구, 한전전력노조, 송광호 국회의원과 연계하여 현 규모가 유지되는 조직 개편을 요구한 바 있다.

 다행이 최근 한전에서 작성된 문건인「직제규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 사항」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제천전력관리처 자체는 해체되지만 기존조직을 개편하여 우선 ▲중부계통건설처 산하 제천건설소와 ▲충북지역본부 송변전사업처를 제천에 신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즉, 제천 전력관리처가 그동안 관리하던 강원도 지역의  5개 전력소의 관리 권한을 강원지역본부로 이관하는 대신 원주에 있던 기존 중부 건설소를 제천건설소로 이전하고, 남아있던 전력처 조직은 충북 송변전사업처로 재편하는 형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개편방안에 대해 우리가 전력노조에 확인 한 바에 의하면, 조직은 대폭 개편되지만 제천지역 상주 인력은 200여명 가깝게 유지되고, 자회사와 협력회사가 존치됨은 물론 연간 사업 재정규모는 건설소를 이전에 따라 현재 보다 대폭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한전 제천전력관리처의 조직개편(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향후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다.

 지역의 공기업은 지역 주민의 이해와 직결된다는 점에 그 중요성이 있다. 이번사태를 해결함에 있어 대해 한전조직개편안에 대한 시민의 적절한 제보와 시민사회와 전력노조, 정치권과의 연계투쟁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한전 경영진과 정치권을 설득한 송광호 국회의원과 최연순 노조위원장의 각별한 지원은 물론 현안해결에 노력한 제천시과 시의회등 지역 내 제 주체의 적극적 역할에 감사한다.

                             2008. 1.15

   21세기제천발전시민 모임 의림포럼/개인택시 제천시지부  

   제천시 공무원노조 제천지부/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