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내 2곳에 '제천사과'를 홍보하기 위한 사과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市는 총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15일까지 신월동 주공4단지에서 신월 교차로 구간, 신월동 하진길 입구에서 세명대 입구까지 총 2.5km 구간에 '금강산 가는 제천사과 명품거리'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북한에까지 기술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제천사과의 브랜드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과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사과나무 가로수길을 축제와 홍보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2004년 통일부 승인을 받아 북한 강원도 고성군 삼일포에 2㏊의 과수원을, 2007년 3월 금강산 신계사 인근에 1.5㏊의 과수원을 조성해 재배기술을 가르쳐 주는 등 대북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과나무 가로수 조성은 제천시민을 모두 과수원 주인으로 만들어 주는 셈이며, 북한 과수원 조성의 1등공신 김동천 사과영농조합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