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산업단지 파격인센티브제공, 2009년2월 분양예정 -
세계경제의 불안에 따른 투자위축의 파장과 수도권규제완화라는 복병을 만나 지역경제가 위기에 빠져있다. 이에 대한 묘책은 기업유치를 통한 정면 돌파만이 지방의 살길이 되었다. 이에 제천시의 기업유치 현황과 향후 유치전략에 관한 사항을 알아본다.
◇ 바이오산업의 중심 『바이오밸리를 찾아서』
바이오밸리는 제천시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일자리창출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밸리는 부지면적 119만 5천㎡에 2004년 말 준공 되었다. 의약제제, 한방바이오, 전기, 전자 등 12개 업종을 유치하고, 생산·주거·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2007년도에는 KMS제약, 씨알푸드 등 20여개의 업체를 유치하였으며, 2008년도에는 화성바이오팜 외 3개업체를 유치하였다. 이중 화성바이오팜은 경남제약의 자회사로써 인태반 원료의약품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태반전문기업으로 바이오밸리에 400억원 투자에 3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유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바이오밸리는 현재 주사제 및 신약 전문회사인 휴온스를 비롯하여 보람제약 등이 건축 중이며, 유유제약, 리리산업, 우리팜제약, HVLS, 제노텍 등이 가동 중으로 제천바이오밸리가 제약산업의 메카로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 시민들이 느끼지 못하는 기업유치 성과
기업의 지방이전은 공장부지의 선택에서 시작하여 완공이라는 결과물을 내기까지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게 된다. 이에 당장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란 것이 미미하여 당장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유치효과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 문제는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간을 갖고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무작정의 믿음이 아니라 이전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수반 되어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요인으로는 그간의 유치실적은 중·소제조업에 국한되어 있어 대규모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왜 대기업을 유치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 있을 수 있다. 산업인프라의 충족, 지리적 접근성, 고용인력의 확보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다. 고용창출이 큰 대기업유치는 모두가 풀어내야 할 명제가 되었다. 이를 위하여 지자체 스스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을 위한 신규지원정책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 2009년 기업유치 전략
수도권규제완화라는 정책을 뒤로 한 채, 바이오밸리 서측에서는 공사현장을 분주히 움직이는 덤프트럭 같은 많은 중장비 들을 볼 수 있다. 현재 조성중인 제천제2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의 공사현장 모습이다. 부지면적 129만9천㎡에 한방 중심의 발효·제약기업과 BINT(BT·IT·NT)분야 등의 첨단산업의 유망업체를 유치하기 위하여 준비 중에 있다. 중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와 국도5호선, 38호선이 인접하며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이 교차하는 교통요충지이며 수도권에서 1시간 20분의 뛰어난 접근성을 가진 산업단지이다. 아울러 기업인을 주인처럼 섬기는 기업지원서비스제공(1기업 1공무원 멘토링제), 파격적인 인센티브(입지보조금 50% 등)를 내세워 2009년 2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투자유치담당관 직원들은 先유치 활동을 위해 기업유치설명회, 전시회 참가 및 개별기업방문설명 등으로 유치활동을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하였다. 지난 11월20일~24일 4일간에 걸쳐「2008 한국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전시회」에 제천제2산업단지 부스를 마련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이후 각 전략적 대상기업을 방문, 설명회를 갖고 있다.
현재 제천제2산업단지는 40만원대의 분양가를 두고 시와 충북개발공사간의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충주첨단산업단지의 분양가가 39만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없는 분양가가 책정되어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적정수준의 분양가 책정은 필수요건으로 높은 분양가가 기업유치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겠다.
끝으로 기업유치만이 우리 지역의 살길이라는 점을 시민, 공무원 모두가 인식하고 힘을 합쳐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기업이 찾아오는 제천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차정민 투자유치담당관 인터뷰
(1) 현재 제천시의 기업유치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현재 우리 제천은 120만 제곱미터 부지의 제1산업단지인 바이오밸리에 기업들이 입주하여 가동 중에 있으며, 130만 제곱미터 부지의 제천 제2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를 조성 중에 있습니다. 바이오밸리는 2004년 말에 준공되었고 현재 총 48개 업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의약제제, 한방바이오, 전기, 전자 등 12개 업종이 입주하여, 생산·주거·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는 KMS제약, 씨알푸드 등 20여개의 업체를 유치하였으며, 2008년도에는 화성바이오팜 외 3개 업체를 유치하였습니다. 제천 바이오밸리는 제약관련기업 24개를 포함하여 바이오산업 분야가 총 35개 업체로 명실상부한 바이오산업단지라 할 수 있습니다.
(2) 얼마 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발표되었죠? 이번 정책이 제천시 기업 유치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보십니까?
최근 발표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이전 희망기업이 급격히 줄고, 입주를 꺼리는 등, 지방경제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수도권의 지방이전기업과 체결한 투자협약 기업이 규제완화 분위기로 인하여 제천으로의 이전이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규제완화로 인한 기유치 기업의 수도권에로의 역이전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조성중인 제2산단의 미분양 사태발생과, 바이오밸리에 미착공 중인 기업들의 유턴 발생 가능성도 있어 이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하여 제천지역의 문제뿐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지방경제가 매우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이에 구체적인 대응전략들을 세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투자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신다고요?
지난 11월부터 경제특별대책반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천시청 내의 부서인 전략기획실, 투자유치담당관, 한방경제과, 지역개발과, 건축디자인과, 민원지적과 등의 경제관련 부서들이 대책반에 소속되어 엄태영 시장의 지휘 하에 일일점검을 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관내 기업을 도우고 있으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산관나이스 멘토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월1회 방문 또는 전화 멘토링”을 “현장방문 월2회 멘토링”으로 확대실시하고, 시장, 부시장이 직접 각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기업의 애로 및 각종 경영 문제점 등을 신속입수, 해결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4) 이외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방침을 세우고 있으신가요?
현안으로서는 제천제2산업단지의 분양가를 경쟁력 있게 공급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둘째는 이전기업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분양가의 50%까지 지원해 주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하여 현재, 기존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음 마케팅 부분은 각 산업별 협회 회원사, 국내 100대기업 등의 전략적 유치대상기업을 시장, 부시장 및 시의회 의원 등이 직접 찾아가는 기업상담서비스 즉, 발로 뛰는 유치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의 유턴 기업, 수도권 개발지역 내의 기업, 신설법인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수시로 열고 있습니다.
(5)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도 필요하겠죠. 어떤 지원과 혜택들이 주어집니까?
입주기업들을 위해 제천시는 산·관나이스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사1공무원 멘토링을 체결하여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지원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자금지원 (경영안정자금,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및 기술지원(산업재산권 출원 및 등록, 산학연 연계사업 등) 등을 통해 기업을 돕고, 신규사업개발을 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6) 앞으로 더욱 바빠지실 것 같은데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기 유치하였으나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로 이전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 및 관리를 하여 빠른 시일 내에 공사착공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제천제2산업단지의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각 유치대상 집단별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유관기관(한국산업단지공단) 및 충청북도와 긴밀한 협조 하에 이전대상기업을 발굴토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미 말씀드린 중국에서의 유턴기업 등의 틈새시장들을 공략하여 제2산업단지가 조속 선분양되도록 노력하고, 일자리 창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선별하여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에게 피부로 와 닿는 기업을 유치하고, 제천제2산업단지가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제천시민 및 전 공무원과 함께 제천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유치는 우리 제천 14만 시민 모두가 염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안주하지 않고 업무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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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