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금) 지면보기 |  4면

충북 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위원회가 제천종합연수타운 사업의 약속 이행을 정우택 도지사에게 거듭 촉구했다.

조성위원회는 11일 오후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을 통해 “제천종합연수타운 사업은 충북혁신도시 건설과 그 맥을 같이하는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라며 “지난해 10월 충북도와 제천시, 주택공사간 기본협약(MOU)을 체결하고 국토해양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보증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수타운사업은 정우택 지사, 엄태영 시장, 송광호 의원의 선거공약으로 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또 ‘약속’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나 몰라라 하고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은 채 남의 일 보듯 한다면 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조성위원회는 특히 “정우택 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추진 방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충북도의 분명한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며 “지난해 10월 9일 체결한 MOU에 근거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우택 지사 퇴진운동을 포함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