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 사업에 민자 3031억원, 공공예산 862억원 등 모두 389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예산의 절반은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투융자 심사까지 마쳤다.

시는 정부 '특정지역개발사업'의 하나로 별도의 예산을 확보, 이곳과 88고속도로 남장수IC 사이 직선도로를 뚫을 계획이다.

시는 "공공 예산의 절반은 전북도와 시가 함께 부담하며 당장 내년 예산안에 도가 10억원, 시가 20억원을 배정, 의회에 상정했다"며 "김완주 지사와 최중근 시장의 공약으로, 빈틈 없이 추진해 2010년 공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세걸산의 쾌적하고 수려한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이미 부근에 전북학생교육원이 들어섰고, 경제난으로 당장 투자는 어렵지만 입주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기업이 3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시는 이곳에 연수시설을 짓는 기업에 대해 최고 110억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지난 4월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한 뒤 6월과 10월 서울과 울산에서 300여 기업 관계자를 초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연수관광지 편입부지 일대 471만㎡는 지난 1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