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민선 5기 주요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제천~평창 간 고속화도로 건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를 중심으로 영동, 보은, 충주, 제천 등의 지역거점을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격자 형태의 국가기간교통망을 보완함으로써 충북의 남부권과 북부권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어 도민의 화합과 동질성을 유지하고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그 건설목적이 있다.
제천~평창 고속화도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강원권으로 연결하는 도로로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충북도와 강원도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도는 추가로 국도31호선 방림~용평(장평IC) 2차로 개량계획을 4차로로 확장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7×9 개념의 기간교통망 체계상 서울․경기 지역의 교통과, 충청 및 영호남 지역에서 남북축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이동한 차량이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도로는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동서 제7축)가 유일한 실정이며, 이는 필연적으로 심각한 교통 지․정체 문제를 유발할 것으로 예견된다.
국가지원지방도 82호 제천~평창 고속화도로와 국도31호 방림~용평(장평IC)도로는 영동고속도로 남측의 안중~삼척 고속도로(동서 제6축) 이남 지역으로부터 접근하는 교통량을 평창, 강릉 등의 지역으로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동서축 고속도로망의 부족에 따른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기간, 저비용의 대안으로서, 그리고 주변 개발낙후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사회간접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사업 시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연관 지원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토해양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을 수차례 방문 협의․건의하는 등 사업반영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천 및 평창 지역의 민간단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각급 자치단체 등 민․정․관이 공조하여 지역 숙원사업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선도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평창 간 도로가 건설되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연계하여 세종시, 청주, 충주, 제천, 강원권이 최단거리로 연결됨으로써 충북의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교통대책은 물론 청주국제공항, 오송․오창단지 등 주변 산단, 충주․원주 기업도시 활성화 등을 선도하여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이라는 도정 비전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