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가 주택공사와 충북도를 향해 무성의를 질타하며 쓴 소리를 냈다.

조성위는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9일 ‘제천종합연수타운 최종 연구용역보고회’에 사업주체인 충북도의 정우택 지사가 불참한 것은 사업에 대한 도의 의지와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성위는 “이 같은 충북도의 처사는 14만 제천시민을 모독한 것으로 다시 한번 주택공사와 충북도의 성의 있는 노력과 가시적 결과 제시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지난 29일 최종 용역보고회 준비과정에서 제천 시민과 사업해당지역 주민의 참여가 배제된 채 용역팀과 주공, 충북도, 제천시 관계자 일부만을 참석대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조성위는 “지난달 용역결과 발표에서도 주공과 충북도는 시장수요가 미미하고 입지여건에 문제가 있다는 등 사업자체를 축소 내지 흐지부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공과 도의 이러한 일체의 기도에 대해 시민의 생존권수호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조성위는 “제천종합연수타운 사업은 우리 제천이 억울하게 혁신도시 유치에 실패하고 천신만고의 노력 속에 쟁취한 정부 추진사업”이라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우리 모두는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위는 연구용역이 완료된 만큼 선 개발, 후 분양의 원칙에서 개발면적과 개발기간, 조성원가 저감방안, 지구지정과 실시설계 일정 등 일련의 사항에 대해 조속한 협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