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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민단체 “신규·기간제 교사 편중 말라”
제천 시민단체 “신규·기간제 교사 편중 말라”
충북도교육청의 새해 정기 교원인사를 앞두고 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매년 초 교원 정기인사에서 신규 또는 기간제 교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배치되는 현상이 이번 정기인사에서도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천 의림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성명을 통해 "과도한 신규교사 및 기간제 교사 배치 재발사태를 경계한다"면서 "충북도교육청이 또 다시 교원 근무회피지역이라는 이유로 북부지역에 과도한 신규교사와 기간제 교사 배치를 반복한다면, 시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이어 "지난해 3월 단행된 인사를 통해 신규·기간제 교사가 제천지역에 집중 배치되면서 교육소외와 차별론까지 제기됐다"고 지적한 후 "도교육청이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을 약속한 만큼 이번 정기인사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원 전보희망자의 절반 이상 청주지역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충주나 제천은 6~7%에 불과하다는 최근 조사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의림포럼 등이 건의했던 근무회피지역 지역가산점 세분화, 전보내신 근무연한 조정 등을 적극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의림포럼 관계자는 "당시 면담에서 이기용 교육감은 교원 근무회피 지역에 대한 불평등 해소 대책 마련을 약속했었다"면서 "이번 정기인사에 이러한 약속이 적절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 기사입력 2008-02-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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