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선생 특별 초청강연
한국(韓國) 고대사의 진실과 중국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실태
21세기 제천발전시민모임 의림포럼(상임의장 윤종근)은 12월 19일 오후5시 하나웨딩홀에서 김진명 선생 특별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한국(韓國) 고대사의 진실과 중국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실태’를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향토사가ㆍ문화관광해설사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김 선생의 저서 <천년의 금서>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김 작가의 육성강연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까지 역사교육을 받아온 2000년 보다 10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 근거를 제시해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韓國)ㆍ한국인(韓國人)ㆍ한반도(韓半島)ㆍ한민족(韓民族)의 ‘韓’의 의미를 찾는 것이 바로 우리역사의 뿌리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씨(韓氏) 성을 가진 사람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물어봐도 아는 사람을 찾기란 힘들었다고 회술했다.
김 선생은 “흔히 말하는 춘추전국시대의 한나라의 ‘한’자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를 찾기 위해 그는 추적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韓’자를 담고 있는 가장 오래된 문서를 찾아 나섰다. 시조가 누구인지 추적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기원전 7세기 무렵 편찬된 <사서삼경> 중 시경(詩經)에서 ‘한후(韓侯)’라는 왕을 찾아낼 수 있었다. ‘주나라 선왕(宣王)이 조카딸에게 한후의 시중을 들도록 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한나라시대의 학자 왕부(王符)의 <잠부론(潛夫論)> 중 사람들의 성씨를 정리한 부분에서 ‘주나라 선왕(宣王)때 한후(韓侯)는 기자조선(箕子朝鮮)의 동쪽에 있는 나라의 임금이고, 그의 후손은 위만(衛滿)에게 망하여 바다(황해)를 건너갔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바다로 간 자는 바로 준왕(準王)이므로 그의 성은 기씨(箕氏)가 아니라 한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자조선은 중국인이 세운 나라가 아니라 바로 한인(韓人)이 단군조선을 이어 세운 국가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선생은 “한후는 고조선 준왕의 조상이다. 따라서 ‘한’은 고조선보다도 훨씬 앞선 ‘한후’의 ‘한’에서 유래가 되었다”라고 역설했다.
단군은 <삼국유사>에 처음 등장하는데 ‘석유환국(昔有桓國)’ 부분을 일본인에 의해 ‘석유환인(昔有桓因)’으로 조작된 것이라 밝혔다. 일본은 <삼국유사>를 모두 수집하여 폐기하고 한 권을 조작하여 배포하였지만 최근에 발견된 두 권의 삼국유사에서 이를 확인하였다.
이중 한권은 규장각에 소장하고 있다. ‘국’과 ‘인’은 큰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단군신화'로 배운 지금까지의 역사, 일본에 의해 쓰여지고 교육받은 역사, 그 보다 1000년전에 우리의 뿌리가 있다는 것.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는데 정부와 사학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김 선생의 역설이다.
3800년 전의 천문기록 현대과학으로 입증
이어 김 선생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의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고조선 역대 단군(임금)의 행적을 기록한 <단군세기>에 등장하는 ‘오성취루(五星聚婁)’가 BC 1734년 실제 있었던 천문현상으로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의 다섯 행성이 한 별자리 부근에 모이는 현상이다.
<단국세기>에 기록된 ‘오성취루’를 NASA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또한 <단군세기>에 마휴(馬休) 재위기간(마휴단군)에 ‘남해조수퇴삼척(南海潮水退三倜)’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남해의 조수가 세 척 밀려나갔다’라는 뜻이다.
이 또한 달의 움직임을 계산해 과학적으로 엄청난 조수의 밀려남 현상이 있었던 것을 확인 했다고 설명했다.
김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3000여 년 3800여 년 전의 기록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라며 “(한민족은)우수한 과학문명을 지닌 민족이다”라고 주장했다.
“동북공정은 역사를 왜곡해 한반도를 중국에 편입하려는 것”
김 선생은 동북공정의 취지문을 설명하며 ‘동북지방은 동북아의 중심에서 중요한 전략지위를 가지고 있고, 일부 국가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어, “한국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히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북공정의 연구목적이 고조선사ㆍ고구려사ㆍ발해사를 한국사(혹은 조선사)라고 주장하는 국외의 논리들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기존의 연구자료를 발굴ㆍ정리ㆍ분석해 그것을 중국사라고 주장하려는데 있다”라고 밝혔다.
“역사학자들은 동북공정이 남북통일 이후에 초래될 수 있는 국경ㆍ영토 분쟁에 대비한 역사ㆍ지정학적 논리를 마련하고 앞으로 남북통일이 조선족 사회에 미칠지 모를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미리 대처하려는데 있다”라고 설명했다.(Y-news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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